해외 투자자 90% 이상 "中 시장 투자 늘릴 것”
첨단 산업 부상에 따른 중국 투자 관심 고조
저평가 매력과 경기부양 기대에 자본 유입 회복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중국을 향하고 있다. 미중 갈등과 외국 자본 이탈 등 복합적 리스크로 수년간 외면받았던 중국 시장이 첨단산업의 부상과 정부의 경기부양 시그널을 계기로 다시 주목받는 양상이다.
한국의 수출효자였던 석유화학
글로벌 공급과잉 등에 내리막길
'물음표' 붙는 수직 계열화
한국 제조업의 대들보인 석유화학 산업이 고사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중국이 석유화학 설비를 증설하고, 자국 내에서 싼값에 제품을 자급하기 시작하면서다. 우리 경쟁력의 근간이던 저원가 시대는 끝났고, 중국발 과잉 공급은 멈출 기미가 없다.
조 단위 빌려도 장부엔 ‘무차입’, 회계 사각지대
만기 수개월 불과, 상환·재조달 실패 시 현금 유출 부담
자금 시장 경색 시 기업·카드사 연쇄 부실 위험
구매전용카드 사용이 1년 반 만에 3배 이상 급증하며 6조원을 돌파했다. 카드사들이 가계대출 규제와 수수료 인하로 악화한 수익성을 보완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기업 대상 영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영향이다.
삼성·LG가 주도한 OLED 시장
중국 디스플레이 맹추격 '비상'
8.6세대 대규모 투자로 시장 선점 속도
중국 BOE의 플렉서블 OLED/사진=BOE
정부의 막대한 지원과 넓은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장악한 중국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한국을 추격하고 있다.
'25bp vs 50bp', 美 8월 고용 둔화 쇼크
기록적 수준의 美 부채와 이자 비용 급증에 따른 압박 심화
금리인하 이후 인플레이션·달러 약세 가중 전망
9월 금리인하 전망/출처=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관세 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단 한 차례도 금리를 내리지 않았던 연방준비제도(Fed·연
SWIFT, 리플 주도 블록체인 통제 우려 표명
SEC 소송 종결에도 리플 증권성 논란 지속
ETF 승인 여부 둘러싼 제도권 편입 분수령
리플(XRP)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종결을 발판 삼아 글로벌 결제망의 주류 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증권성 논란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등 기존 금융 인프라와의 긴장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행정부, 반유대주의 방치 이유로 연방 지원금 동결
법원, “‘표현의 자유’ 침해, 연구비 취소는 위법” 판결
하버드, 이번 판결로 향후 협상서 유리한 고지
미국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진보 좌파 소굴’로 지목한 하버드대학교를 압박하기 위해 연방 연구기금을 동결한 조처를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행정부의 ‘반(反)유대주의’ 주장은 허울뿐인 구실로, 표현의 자유와 학문의 자율성을 침해한 명백한 위헌적 조처라는 것이다.
‘의대 광풍’에 인재 유출, 수학 천재들도 의대로
‘대기업 보장’ 학과도 의대 쏠림에 학생 이탈 증가
이공계 인재 공동화, 국가 경쟁력 약화 우려 확대
'기승전 의대'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미국 등 세계의 인재들이 창업 등을 통해 ‘조(兆) 단위의 승부’를 향해 뛰고 있는 동안 한국 인재들은 억대 연봉 의사를 목표로 달리는 모습이다.
SK스퀘어, 11번가 2차 콜옵션 행사 시기 도래
FI 참여 국민연금, 11번가에 4,000억원 묶여
업계 "신뢰 회복 위해 행사 쪽으로 기울 것"
SK스퀘어의 11번가 2차 콜옵션 행사 기간 도래가 임박하고 있다. 2023년 말 한 차례 권리를 포기했으나, 이번에는 실제로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프랑스·영국·독일, 재정 압박 심화
프랑스 부채 급증에 IMF 개입 가능성 제기
유럽 경제 위상 붕괴 속 구조적 쇠락 징후
서유럽을 대표하는 세 강대국이 일제히 재정적 압박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프랑스는 천문학적 재정적자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우려까지 제기될 만큼 부채 부담이 심화됐고, 영국도 1970년대 IMF 차입 사태를 연상시키는 상황에 직면했다.
혁신 걸림돌이던 연공서열 중심 인사 제도
직무 가치 및 전문성 중심으로 전면 전환
직무 레벨 낮아도 성과 따라 상응 보상
롯데백화점이 ‘전문성 성장 중심 HR(인적 자원)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직무급제 도입의 일환으로, 임직원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실질적 지배력 구체적 기준 없어
구조조정·해외투자까지 쟁의 대상
경제 6단체 “보완 입법 서둘러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노조의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하고, 원청과 하청 간 연대 책임 범위를 좁히는 내용이 골자다.
본입찰 D-day, 경영권 지분 63.38% 매각 대상
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 확정, 연내 거래 종결 전망
매도-매수자 '눈높이' 간극, 본입찰 결과 주목
애경산업 매각전이 본입찰 단계에 들어서면서 태광산업 컨소시엄과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 간 양강 구도로 압축됐다. 매각 대상은 AK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이며, 매각가는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기업 자율에 맡긴 구조조정
정부 "통폐합 방안 마련해 와라"
업계 "기업에 떠넘기는 미봉책" 비판
정부가 고사 위기에 몰린 국내 석유화학 산업을 살리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중국발(發) 공급과잉으로 경쟁력을 잃은 나프타분해시설(NCC)을 25%까지 줄이고, 고부가가치(스페셜티) 제품 전환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기대했던 빅딜 방안은 나오지 않고, 기업들의 뼈를 깎는 쇄신 노력만 강조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체 비자 취소 4만 건, 바이든 때의 2.5배
트럼프 反이민정책 대학가까지 확산
“美 인재 파이프라인 끊는 것” 우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6,000건이 넘는 유학생 비자를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정책과 맞물린 행보로, 최근 미국 정부는 학생 비자에 대해 강경한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소셜미디어(SNS) 심사를 강화하는 등 사실상 미국 고등교육에 대한 빗장을 걸어 잠그는 분위기다.
한앤코, 유력 인수 후보 부상
해외 상장해 총수 지분 정리 제안
경쟁자 제쳤지만 가격 이슈로 결렬 가능성
SK그룹의 웨이퍼 제조사 실트론 매각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사실상 단독 협상 구도로 굳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개인 지분 처리 문제가 우호적 주주계약을 통해 해법을 찾으면서 매각의 핵심 걸림돌도 제거됐다. 다만 기업가치 평가와 가격 간극이 난제로 떠올랐다.
국적 포기하는 중국 기업들
자국 내 제재·美 수출 제한 등 영향
규제 부담 적은 곳으로 이주 행렬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2의 딥시크(deepseek)'로 주목하던 중국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마누스(Manus)'가 최근 중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압박과 자본 조달 제약, 그리고 중국 내 강도 높은 규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美 7월 CPI 상승률 2.7% ‘예상치 하회’
금리선물시장선 0.25%p 내릴 가능성 96%
베선트 美 재무 “0.5%P 빅컷 필요” 압박
미국의 7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 범위에 머물면서 9월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올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근원물가의 경우 아직 애매한 관세 효과를 보이긴 했으나, 선물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높였다.